본문 바로가기
07 무엇을 즐기나 _ GAME/PSN 무료게임

[PS4] PSN 7월 무료게임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이지스 디펜더스

by 산다는건그런게아니겠니 2019. 7. 3.

PSN 7월 무료게임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왼)과 이지스 디펜더스(오)

 

7월 무료게임이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위닝 일레븐 2019에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으로 급하게 변경되었다. 그것도 개시 하루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심지어 디럭스판이라니 유저한테 뭐 잘못이라도 한 거야...?? 위닝 일레븐을 기대한 유저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스포츠 게임은 취향이 아니라서 풀 죽어있던 나 토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게임 방송에서 몇 번 본 기억이 있고 언젠가 꼭 해봐야지 했던 게임이기도 하다.

 

반면 이지스 디펜더스는 생소한 데다가 지난달 소닉매니아 때도 썼지만 횡스크롤에는 쥐약이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고,

7월 한정 테마에 삐뽀사루가 귀요미다. (한 때 삐뽀사루 레이싱에 미쳐있었다)

 

 

 

 

일단 무료게임은 하든 안하든 라이브러리에 받아두는 게 이득

 

위에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주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디럭스판이다. 다운로드하면 게임과 함께 사운드트랙과 아트북이 함께 다운로드된다. 지워도 라이브러리에는 남아있으므로 빠른 게임 다운로드를 원한다면 삭제해도 상관없다.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별 것 아닐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트북이 무척 마음에 든다. 게임을 하고 난 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 꽃힐거니까(확신) 이번 무료 게임 스케일.. 혜자가 아닐 수 없다. 

 

 

 

당연히 아트북은 캡쳐가 불가능. 다운받아 직접 보자

 

스샷만 봐도 그래픽이 상당하다는 게 느껴진다.

실제로 인게임 화면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넘어서 직접 영화 속 인물이 되어 사건에 참여하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몰입도가 대단하다. 여기에는 R키를 이용해 문고리를 돌리는 등의 모션이라든가 적절한 타이밍의 패드진동도 한몫한다.

 

 

 

게임 설정과 진행을 도와주는 안내원

 

시작과 종료, 메뉴 선택과 설정을 안내원이 담당하는데

게임 속 안드로이드를 실물로 본다면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느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그래픽이 미쳤다.

1인칭 시점이라 더 그런 것 같다.

 

 

 

 

VR 버전으로 어서 나와주십시오 Take My Money!!!!!

 

 

 

배경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밤에 혼자 불끄고 집중해서 즐기면 좋을 게임

 

 

 

 

다음은 이지스 디펜더스

 

 

 

2D 도트 그래픽, 횡스크롤의 조금 뻔한 게임인 줄 알았으나...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받은 느낌은 생각보다 감각적인 분위기라는 것.

2D 도트 그래픽이긴 하지만 좀 더 고급진 레트로 감성이랄까, 색감도 좋고 배경음악도 그렇고 꽤 잘 만들어진 게임 같았다.

 

 

 

톤다운 된 색감과 스팀펑크 분위기가 취향저격

 

할아버지와 손녀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번갈아 선택해 플레이하면서 두 캐릭터가 서로 도와 진행해나가는 방식이 신선하다. 기본적으로 손녀 클루는 총(원딜)과 폭탄(설치)을 사용하고, 할아버지 바트는 망치(근딜)와 기계(설치 및 정비)를 사용해서 두 가지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조작법

 

조작키가 몇 개 없고 간단한 것은 좋았는데 움직임이 조금 아쉽다. 점프와 공격이 동시입력되지 않는 것은 컨셉이려니 하겠지만, 건너편의 높은 구조물로 올라갈 때 특정 구간에서 점프가 좀 씹히고 뚝 떨어져 버린다.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긴 하는데 처음에 올라가지 못해 진행이 한참 막혀서 패드를 집어던질 뻔 (...)

 

 

 

첫 고비의 언덕

 

패드를 던질 고비를 넘겨가며 이동하면 특정 스테이지의 방어전에 돌입하게 된다

적이 도착하기 전에 필드의 자원을 채취하고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는 빌드페이즈(Build phase)와 적이 몰려오는 에너미페이즈(Enemy phase)를 반복해 클리어 되는 방식이다. 처음은 할아버지의 구조물을 같은 위치에 두 번 설치해야 무기가 되는 줄도 모르고 문을 못 따서 한참 헤맸었는데 방식을 알고 나니 게임이 좀 더 재미있어졌다. 할배캐릭과 손녀캐릭이 합심해서 이동하는 퍼즐식 진행도 마음에 들었다.

 

 

 

퍼즐식 진행과 방어전의 구성이 신선하다

 

 

 

 

이런 색감에, 배경에, 세계관에, 2D 도트는 신의 한 수.

너무 무겁지 않고 또 너무 가볍지 않은 이 균형이 좋았다.

 

 

 

- PSN 7월 무료게임 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