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맛집2 [안성] 거목산장 - 굴밥보다 굴전 (feat.탱굴탱굴)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거나 기분내고 싶을 때 가끔씩 가는 거목산장. 가격대가 좀 있다. 올 때마다 입구를 찾느라 어리버리하기 때문에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시그니처는 굴밥이지만 이 날은 전복밥을 먹었다. 전복밥이든 굴밥이든 중요하지 않다. 내가 거목산장에 오는 이유는 단 하나, 굴전을 먹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탱글탱글한 굴이 푸짐하게 올려져있고 아래는 채썬 감자를 깔아 부친 전이다. 바삭함보다는 굴과 감자전분의 쫀득함(이랄까 눅진함이랄까)이 느껴지는 맛인데 일단 푸짐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둘이서 밥 하나씩 주문하고 전 하나를 시키면 배가 터진다. 세 명 정도가 딱 적당하다. 예약을 해야 하고 전화응대는 친절하지 않은 편 (바빠서 그러려니 해도 날따라 복불복이긴한데 딱히 홀에서 친절한 것도 아님) 2022. 8. 25. [안성] 우정집 - 늦으면 문턱도 못넘는 냉면집 맛있는 걸 먹으면 행복하겠지만 줄서서 먹는 건 싫어한다. "기다리는 동안 기분 안좋음"과 "먹으면 기분 좋음"이 맞붙어 0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입에 맛있는 것은 대체로 남들 입에도 맛있을 것이기 때문에 맛집줄서기는 식도락의 숙명과도 같다. 오늘은 연차를 내고서라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이 집 냉면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줄을 서보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00 ~ 오후 14:00 가게가 열기 전부터 줄이 길고 재료가 소진되면 칼같이 닫기 때문에 직장인 점심시간인 열 두 시에 가면 이미 대기 마감이 끝나있을 것이다. (경험 있음) 아아 보자마자 숨이 턱턱 막힌다. 그나마도 일찍 갔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줄이 길지 않구나 안심....................따위 하면 안 돼!!.. 2020.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