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무엇을 보았나 _ 책, 영화14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 (Missing, 2016) 이혼 후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법정 공방을 다투는 중에도 일하랴 육아하랴 정신없이 살고 있는 워킹맘 지선. 일 때문에 아이에게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는 지선 앞에 교포 3세라는 베이비시터 한매가 나타나고,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베이비시터를 보냈다며 탐탁지 않아하던 지선도 친자식처럼 살뜰하게 아이를 돌봐주는 한매의 모습에 점점 그녀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바쁜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한매도 아이도 사라져 버렸다. 경찰도 전남편도 양육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자작극으로만 여기고 믿어주지 않자 지선은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선다. 개봉 당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넷플릭스 신규콘텐츠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배우 공효진.. 2019. 6. 24.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스포츠와 친하지 않아서 관련 영화도 즐기지 않는 편이다. 아마 혼자 보려고 했다면 썸네일만 보고 지나쳤을 영화인데 짝꿍이 전부터 보고 싶었던 거라길래 같이 보게 됐다.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미식축구 선수인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니만큼 미식축구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만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의,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약물중독인 엄마와 강제로 떨어져야 했던 마이클이 위탁가정을 전전하다가 타고난 운동신경이 코치 눈에 띄어 사립학교에 전학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학교에 가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제대로 된 배움의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었던 마이클은 당연히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고 주변은 편견 어린 시선으로 가득하다. (말 그대로 기회가 .. 2019. 6.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