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식계좌 만들고 2만원+a 받기

경제관념 1도 없는 내가 친구 손에 끌려 CMA 통장을 만들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까지고 바보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요즘은 주식과 경제를 공부하고 있다

안 읽히는 신문도 보고 관련 책도 본다

물론 여전히 꼬꼬마 수준이긴 하다 일단 그래프랑 안 친하다

 

 

 

이게 뭐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때 만들었던 CMA로 야금야금 한 두 주 사보고 놀다가

수수료가 없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그동안 수수료를 갖다 바치고 있었다 심지어 재밌다고 하루 종일 사고팔고 반복해서 돈 까먹기 일쑤였다)

다른 곳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트위터에서 더 좋은 정보를 얻었다

 

 

 

카카오뱅크에 주식계좌 개설하면 2만원에 매달 5천원이요!?

 

 

카카오뱅크는 처음 나왔을 때 계좌만 만들어놓고

메신저와 은행이라는 생소한 조합에

이게 과연 은행 역할을 제대로 할까 망하는 거 아닐까 하다가 잊어버리고 말았는데

요즘 어리고 젊은 토끼들이 많이 쓰는 것 같고 이벤트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서 계좌가 정지되어 있을 정도였다)

 

 

 

 

 

 

 

 

주식거래는 증권사 계좌가 있어야 하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투자증권에 계좌를 개설하고

카카오뱅크는 가운데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계좌를 만들기만 해도 2만원이 들어온다

 

 

 

그동안 여유금 10만 원으로 깔짝깔짝 사고팔면서 야금야금 까먹은 돈이랑 수수료를 생각하면

2만 원으로 여유롭게 잃을 수 있다니 솔깃하다 (까먹을 생각이 먼저 드는 쫄보기 때문이다)

 

 

 

 

 

주식거래 하면 매달 5천원씩 더 준다

 

 

우리 쫄보 마음 놓고 더 까먹으라고 1년간 매달 5천 원씩 또 챙겨준단다

이쯤 되면 사기 아닐까 싶어서 망설여지기 시작한다

나 토끼는 평소 사기 맞기 딱 좋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수수료는 평생 면제

 

 

수수료 때문에 증권사 옮긴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그때 긴장하고 버벅거리느라 진땀 뺀 걸 생각하면 억울한 마음도 살짝 든다

 

 

 

 

 

 

 

2만 원까지는 괜찮았는데 다달이 준다는 5천 원에서 생각이 많아졌다

2만 원은 돼지고기지만 +월 5천 원은 소고기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세상에 공짜는 없다

개설할 때 마케팅 수신동의가 필수항목이다

어디서 샜는지 모르지만 한동안 스팸과 보험 권유 전화를 잔뜩 받았던지라

이 부분이 썩 내키지는 않는다

 

또 기존에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만들었던 사람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나같은 뉴비를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주식이라는 것이 원금손실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 정도인데

나는 어차피 많은 돈을 쓸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용돈으로 깔짝일 것이므로

이 부분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계좌 여는 법은 간단

 

 

정지되어있던 카카오뱅크 계좌를 다시 열고

 

상단 추천 메뉴로 들어가서 맨 아래로 내리면 증권사 주식계좌 메뉴가 나온다

그 뒤에는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시키는 대로 적을 거 적고 인증번호 받고 하다 보면 끝난다

 

처음 CMA 통장을 만들 때는 직접 증권사에 찾아가서 만드느라

증권사가 없는 곳에 사는 시골토끼로서는 외지에 나가는 것도 생소한 일을 하는 것도 전부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었지만 (겁 많은 집토끼에게는 천지개벽 수준의 일이므로)

요즘은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끝낼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좋은 점은 좋은 점이지만 사람이 직접 설명해주는 것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주의사항과 각종 동의서는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이렇게 쭉쭉 진행하다 보니,

 

 

 

기존에 카뱅계좌에는 7원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계좌 개설을 마치고 바로 까먹을 돈이 들어와 있었다

하루에 100원씩 손실이 나도 100일을 더 까먹을 수 있는 돈이다

이건 카뱅 계좌고, 증권계좌에 만 원이 더 있다

 

갑자기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고 얼른 돈 까먹기 주식거래가 하고 싶어 진다

 

 

 

 

 

 

 

 

이벤트는 이번 주까지다

생각이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깡총깡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