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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무엇을 샀나 _ 제품리뷰

샤오미 핸드워시 디스펜서 2세대

by 산다는건그런게아니겠니 2019. 6. 27.

우어어어 존예!!!!!

 

 

 

어릴 적 취미란에 손씻기라고 적을 정도로 향긋한 핸드워시로 뽀드득 손씻기를 좋아하는 토끼 여기 있소이다

 

얼마 전 천안토끼네 놀러 갔다가 욕실에서 이 디스펜서를 보고 홀딱 반한 나 토끼와 친구토끼는 돌아오는 기차에서 이것을 두 개씩 샀다. 싸게 사보느라 수고해준 친구토끼 덕분에 두 개 27200원에 Get!! 배송비는 아무래도 친구토끼가 전부 부담한 것 같다 (긁적). 인터넷에서는 배송료 포함 18000원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듯 하니 친구토끼가 힘 좀 썼나 보다.

 

여담이지만 시골토끼는 처음 이것을 보고

세상에, 도시토끼들은 물비누 디스펜서도 빌트인 된 아파트에서 사는구나 감탄했었다 ///

 

 

 

 

 

구성품. 외관만큼이나 깔끔하다

 

 

 

본체와 건전지(중국), 기본 세정제와 중국어로 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설명서는 별 것 없어서 대충 훑어보고 상자와 함께 버렸다. 세정제 리필은 별도 구매 가능하지만 사용해보니 썩 좋지는 않았다. 씻고 나면 건조해져서 핸드크림이 필요했다. 나 토끼는 건조한 피부를 가졌다. 세안 후 바로 스킨로션을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따가울 정도의 건성피부지만 바로 직전에 쓰던 오트밀 비누는 손을 씻고 나서도 한참 촉촉해서 한동안 핸드크림을 잊고 살았던 터라 많이 아쉽다. (미국 여행 기념으로 선물 받았던 것. 그립다 오트밀 비누 최고 ㅠ)

 

 

 

 

 

스티커를 제거하고 건전지를 넣으렴. 물에 적시거나 거꾸로 놓지 말아줘 ㅡ 라고 적혀있다

 

 

 

 

 

스티커를 제거한 모습

 

 

상단에 자물쇠 표시가 되어있다. 왼쪽으로 돌리면 잠기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열리는데,

주의할 것은 첫 개봉에서는 왼쪽으로 돌려 열어야 한다. 으이이이 왜 안 열려!!! 하면서 억지로 돌려버리면 책임 못 짐

처음에만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봉인해제 해주자

 

 

 

 

 

봉인해제한 모습

 

 

친절하게 표시된 대로 + - 맞춰서 건전지를 넣고 뚜껑을 닫아준다

이번에는 제대로 시계 반대방향이 닫히는 방향이다

 

 

 

 

완성

 

 

 

세정제 통의 뚜껑을 열고 마개를 제거한 후 본체에 연결하면 끝

 

 

 

 

 

 

앗 고영이!!

 

 

 

 

본체의 정수리를 살짝 터치하면 불이 들어온다

앗..아아.. 고양이... //////

 

고양이 때문에 산 거 아니다 진짜 (...)

 

정수리 만져서 노란불이 들어오면 꺼지고 하얀 불이 들어오면 켜지는 것. 단순 온오프 기능으로 넣어둔 것이지, 사용할 때마다 매번 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짐 싸거나 할 때는 스치기만 해도 세제가 나와버리니까 꺼둘 수 있다. 

 

 

 

 

 

처음에만 찔끔 나오고 두 세번째부터 잘 된다

 

 

전용 리필을 사서 써도 되겠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비누를 넣어서 쓰면 된다고 한다

가장 추천하는 제품은 어린이 안심세정제 <아이구 깨끗해> 같은 것

젤 타입의 꾸덕한 세정제는 비추, 물에 희석해서 쓰면 된다지만 굳이?

 

 

-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하다

- 물이 고이거나 찌꺼기가 묻은 비누 케이스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고양이 귀엽다 (역시 이것 때문에...)

- 주방세제용으로는 비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