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거나 기분내고 싶을 때 가끔씩 가는 거목산장. 가격대가 좀 있다.
올 때마다 입구를 찾느라 어리버리하기 때문에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시그니처는 굴밥이지만 이 날은 전복밥을 먹었다.
전복밥이든 굴밥이든 중요하지 않다. 내가 거목산장에 오는 이유는 단 하나, 굴전을 먹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탱글탱글한 굴이 푸짐하게 올려져있고 아래는 채썬 감자를 깔아 부친 전이다.
바삭함보다는 굴과 감자전분의 쫀득함(이랄까 눅진함이랄까)이 느껴지는 맛인데 일단 푸짐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둘이서 밥 하나씩 주문하고 전 하나를 시키면 배가 터진다. 세 명 정도가 딱 적당하다.
예약을 해야 하고 전화응대는 친절하지 않은 편
(바빠서 그러려니 해도 날따라 복불복이긴한데 딱히 홀에서 친절한 것도 아님)
'02 무엇을 먹었나 _ 먹부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소담돈까스 - 익숙한 집 익숙한 맛 (0) | 2022.08.26 |
---|---|
[안성] 우정집 - 늦으면 문턱도 못넘는 냉면집 (0) | 2020.08.01 |
[아산] 미가정 - 보신과 해장의 끝판왕 장추어죽 (0) | 2020.07.30 |
[안성] 향천 - 호수가 보이는 나무그늘, 그리고 베리빙수 (0) | 2019.07.06 |
[천안] 커피 숨 - 야생화 갤러리 (0) | 2019.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