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책 살 일이 좀 있어서 결제하다 보니 사은품에 부기보드라는 게 있어서 질러봤다
다른 건 딱히 탐나는 게 없어서. 노트는 워낙 많이 가지고 있고 쓸 데도 없고.
사은품이 으레 그렇듯이 상품 사진은 근사해도 막상 받고나면 내구성이나 마감 부분이 허술하기 마련,
이것도 첫 만남은 그냥 그저 그랬다. 얇고 장난감 같고 (장난감 하려고 고른 거 맞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게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받은거라 ㅋㅋㅋㅋㅋ
겉에 녹색 스크래치가 있어서 앗 이게 뭐야 반품각인가!!! 라고 생각했다
근데 원래 그런 물건일 줄이야
그냥 만지작 거리다가 휴지통 무늬가 살짝 볼록한 게 눌러봐야 할 것 같아서 눌렀더니
스크래치인 줄 알았던 녹색 선이 싹 지워졌다 하하하하... 이런 촌스러운 시골토끼!!
요즘 스울토끼들은 이런 걸로 낙서를 헌다규!!!
그림도 그리고 메모장으로도 쓰고
잠시도 손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끄적거려야 직성이 풀리는 토끼들에게 딱이다
저장 기능은 없다는 거
한 번 지우면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
이 휘발성이 마음에 들었다
욕하고 싶을 때 욕 쓰고 깨끗이 지워야지 껄껄껄
납작한 동전 같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모양인데 2년은 너끈히 쓴다고 상자에 쓰여있었던 것 같다
새것이 생기면 일단 포장부터 북북 뜯고 시원하게 내다 버리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지만 (...)
이벤트는 이 달 8일까지 >> 응24
응24 로고를 원하는 것만 아니면 그냥 포털사이트에서 부기보드 사도 된다. 가격 부담 없고. (같은 사이즈가 9천원 정도)
...이렇게 적어놓자니 부기보드라는 거 세상토끼들 다 아는데 나만 막 컬처쇼크에 흥분해서
님들님들 이거 봄? 이게 말야 이런 건데 되게 신기해! 데카르챠!!거리는 시골토끼 된 것 같아서 좀 민망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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