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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무엇을 샀나 _ 제품리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BOSE QC35 II 후기

by 산다는건그런게아니겠니 2020. 10. 10.

 

 

미뤄왔던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구매는 약 두 달 전 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BOSE QC35 II

어쩌다보니 반 년 가량 집에 틀어박혀 수험생활을 한 적이 있다. 공부자극도 줄 겸 모니터에는 항상 Study with me 영상들을 띄워놓았는데 솔직히 공부보다 떡밥에 휘둘린 나놈.. 영상에 나오는 떡��

tokkiland.tistory.com

 

 

 

그리고 현재, 블랙 색상을 추가 구입하여 실버와 블랙의 실물 비교가 가능하다.

 

 

 

내가 구입한 것을 보고 혈육이 탐을 내서 이번에는 블랙을 구입한 것인데

물건 도착 후 마음에 들면 서로 바꾸기로 해놓고 결국 결정하지 못해 기존의 실버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색상은 둘 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실외에서도 착용하기를 원한다면 블랙쪽을 좀 더 추천하고 싶다.

실버는 눈에 확 띄는 데다가 머리가 커 보여... (그냥 머리가 큼)

 

또 사용하다가 나중에 이어폰솜을 교체하거나 데코용으로 판매하는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 있다면

연결부가 블랙인 편이 여러 모로 더 낫다.

 

 

 

본인의 주 사용환경은 노트북과 아이패드, 혈육은 핸드폰과 플스4이다.

 

 

 

일단 멀티페어링이 무척 간단하다. 등록해둔 기기 어느것이든 헤드폰을 켠 상태에서 음악 재생을 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된다. 버튼 조작으로 기기간 이동이 간편하고, 당연하지만 양쪽 기기의 사운드를 동시 재생하지는 못 한다. 멀티페어링 인식은 두 대까지지만 기기등록은 그 이상 가능하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기기를 모두 등록해놓고 그때그때 바꿔가며 사용하면 된다.

 

연동된 기기에 따라 음질 차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소리울림은 노트북이 좋았지만 가끔씩 톡톡 끊김이 있고, 아이패드는 연결이 깔끔한 대신 조금 먹먹하게 들린다. 말로 잘 설명할 수 있을만큼 전문가가 아니라서 추상적으로밖에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아이패드 연결시에는 소리가 귀에 바로 꽂히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옆이나 뒤에서 들리는 것처럼 소리의 공간에 들어와있는 기분이 든달까. 소리에 공간감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음악 들을 때는 이 쪽이 더 좋은 것 같다.

 

음악재생시 사진의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일시정지, 다시 한 번 누르면 재생, 두 번 누르면 다음곡, 세 번 누르면 이전곡이 재생된다. 처음엔 좀 헷갈리지만 버튼 하나로 모든 기능을 해결!

 

착용감은 처음부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오래 착용해도 조이지 않고 안경 위에 착용해도 크게 압박이 되지 않는다. 그만큼 꽉 조이지 않아서 좋긴 좋지만 누운 상태에서 착용하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래서 낮잠 잘 때 잡음없이 명상음악을 듣기 위해 사용하려던 목적은 이루지 못 했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결했을 때는 소리가 조금 밀리는 감이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방송감상에는 아주 거슬릴 정도는 아니어도 사운드에 민감한 게임을 할 때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유선연결을 하면 좀 낫지만 보이스 채팅은 유무선 둘 다 불가능하다. 마이크 기능이 있는 케이블을 별도구매하면 보이스챗을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모든 케이블이 다 가능하진 않은 것 같고 지원되는 일부 케이블이 따로 있다고. 플스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동글이라고 부르는 블루투스 어댑터도 필요하다.

 

 

 

▲ 닌텐도스위치/플레이스테이션4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동글을 사용하고 있다

 

 

 

플스에서 게임용으로 쓰기에는 무선이라는 이점을 유용하게 쓰기가 어렵고 제대로 사용하려면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 값이면 괜찮은 게임용 헤드셋을 사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