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무엇을 샀나 _ 제품리뷰17

알라딘 20주년 굿즈 : 구슬 램프 이건 살 수밖에 없다 하나만 고르라니 너무 괴롭다 그럴 땐 둘 다 가져야 한다 내일은 내일의 갖고 싶은 것이 생기겠지만 걔는 걔고 얘는 얘이기 때문이다 처음 보자마자 구슬 램프에 팍 꽂혀 버렸다. 취향 나름이겠지만 실리콘 북램프는 그냥 그래 보이던데 왜 저게 10,000 포인트고 구슬램프가 4,200 포인트인지 이해할 수 없고... 내 입장에선 개꿀개꿀. 아마 구슬램프가 10,000포인트였어도 난 얻으려고 했겠지. 마음에 드는 굿즈란 그런 것. 이벤트 도서를 최소한 1개 포함해 5만 원 이상의 책을 구입하면 굿즈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5만 원을 사든 10만 원을 사든 굿즈는 하나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두 개 다 선택하려면 두 번으로 나누어 주문해야 한다. 당연히 이벤트 도서도 각 주문에 한 권씩 .. 2019. 7. 13.
피규어와 게임팩 수납을 위한 다이소 제품 3 피규어나 인형은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고 귀엽고 예쁘고 참 좋은데 개수가 늘어날수록 관리하기가 참 힘들다. 시간 많고 기분이 좋은 어느 주말에는 대야에 한가득 넣고 단체 목욕을 시켜주기도 하지만 매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팍팍한 세상살이가 토끼들을 그 정도로 기분이 좋도록 놔두지 않는다. 이렇게 모으는 것은 좋아하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토끼에게 딱 맞는 물건! 피규어를 넣으라고 만들어진 물건은 아니지만 내가 그렇게 쓰겠다고 하면 쓰는 것이다. 투명 케이스와 화이트의 조합이 깔끔하고 양쪽 입구가 모두 열려서 사용하기 편하다. 수납뿐만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대만족이다. 그리고 위에 손잡이도 달려있다. 손잡이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거추장스럽지 않고 깔끔하다. 단, 피규어 용으로 사용할 때 손잡이 들고 옮겨.. 2019. 7. 9.
A5사이즈 6공 다이어리와 속지 조금 전에 글을 다 썼는데 날려먹었다 세이브를 생활화 하자 얼마 전 짝꿍이 버리려고 내다 놓은 물건들 속에서 6공 다이어리를 줏었 득템했다 표지에 회사 영문이름과 로고가 박혀 있긴 해도 블랙&골드 조합이라 나름 깔끔하고, 인조가죽이겠지만 보들보들한 촉감이 괜찮아서 왠지 버리기 아까웠다 요즘도 많이 쓰는지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 이것보다 작은 A6 사이즈의 6공 다이어리가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나름 추억의 6공 다이어리. 큰 사이즈라서 왠지 모르게 어른의 수첩 같은 느낌이다. 미팅 시간, 탁자에 둘러앉아 업무보고를 들으며 각자 수첩에 분주하게 끄적이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하지만 요즘 어른들은 노트북을 쓴다네) 손으로 끄적거리기를 좋아해 한동안 가지고 놀만한 좋은 잡동사니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속지가.. 2019. 7. 2.
샤오미 핸드워시 디스펜서 2세대 어릴 적 취미란에 손씻기라고 적을 정도로 향긋한 핸드워시로 뽀드득 손씻기를 좋아하는 토끼 여기 있소이다 얼마 전 천안토끼네 놀러 갔다가 욕실에서 이 디스펜서를 보고 홀딱 반한 나 토끼와 친구토끼는 돌아오는 기차에서 이것을 두 개씩 샀다. 싸게 사보느라 수고해준 친구토끼 덕분에 두 개 27200원에 Get!! 배송비는 아무래도 친구토끼가 전부 부담한 것 같다 (긁적). 인터넷에서는 배송료 포함 18000원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듯 하니 친구토끼가 힘 좀 썼나 보다. 여담이지만 시골토끼는 처음 이것을 보고 세상에, 도시토끼들은 물비누 디스펜서도 빌트인 된 아파트에서 사는구나 감탄했었다 /// 본체와 건전지(중국), 기본 세정제와 중국어로 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설명서는 별 것 없어서 대충 훑어보고 .. 2019. 6. 27.
롯데시네마 알라딘 텀블러 디즈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알라딘 이번에 실사 영화가 나오면서 영화관마다 관련 굿즈를 내놓았는데 그 중에서 롯데시네마의 이 보라색 영롱한 알라딘 텀블러에 꽂혀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서 사왔다 영화는 안봤다 지니가 내 동심을 파괴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왕 CG 쓸 거 인물도 CG처리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술력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뚜껑을 열어보면 연기는 볼만 했다고 하는데 열어볼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알라딘에는 소중한 추억이 있는만큼 아름다운 기억의 보존을 위해 영화는 덮어두기로 하고 이 블링블링한 텀블러만을 위해 영화관에 다녀왔다 단품은 9천원이다 비슷한 텀블러들이 인터넷에서 과연 마진이 남을까 싶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보면 이것이 디즈니택스의 힘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격따.. 2019.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