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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무엇을 샀나 _ 제품리뷰17

바이하츠 이지스테플러 - 40장까지 부드럽게 찍어버리는 반려스테플러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 중에 이건 없으면 안되겠다 싶은 것 하나를 꼽으라면단연코 내 전용 스테플러다.처음 사무실에 앉게 되었을 때 인수인계없이 떠나버린 전임자가 남겨놓고 간 유일한 물건이었다.아, 비록 그는 업무적으로 나에게 남긴 것 하나 없었으나(인수인계 안 해주고 감...)업무외적으로 무척 든든한 반려스테플러 하나를 남겨주었다.이게 얼마나 좋으냐면, 웬만한 서류뭉치는 아주 가볍게 찍는다.일반 스테플러로 안되는 양이면 다들 스테플러를 빌리러 온다.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 자꾸 생각나기 때문에.  그동안 써본 스테플러 중에 가장 무식하게 튼튼하면서 두꺼운 양도 부드럽게 찍어주는 겉바속촉같은 녀석.언젠가 집에 사무공간을 만들면 가장 먼저 이것부터 들여야겠다고 찜뽕해놓은 녀석.지.. 2024. 1. 29.
알라딘 사각 투명 문진 문상이 생겨서 간만에 기분도 좀 낼 겸 (그렇다고 평소에 뭘 안 사는 것도 아니면서) 책 한 권 사볼까 하다가 뜬금없이 문진을 구입했다. 바다에 가본지가 오래라 그냥 보자마자 홀리듯이 사버린 문진. 원래는 각자 다른 세트가 구성되어 있는데 왠지 바다로 맞추고 싶었다. BUT MAN IS NOT MADE FOR DEFEAT.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인간은 파멸당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헤밍웨이의 에 나오는 원문 구절이다. 어릴 때 읽으면서 그저 노인이 바다에서 먹은 돌고래고기의 맛을 상상해봤던 기억만 난다. 어른이 되어 다시 보는 책은 또 새롭다. 738g의 묵직함도 마음에 들고 굳이 문진으로 쓰지 않더라도 액자로 쓰기 .. 2023. 8. 21.
오호라 젤네일 - 작은 손톱도 예쁘게, 싸게, 쉽게! 타고나기를 작고 못나기도 했지만 거기에 물어뜯는 버릇까지 있어 못남 of the 못남의 손톱을 가진 이가 여기 있소이다! 십 수년을 그렇게 잘근잘근 손톱을 씹다 못해 주변 살점까지 뜯어내고 미처 자라나지도 않은 생손톱까지 뜯어 들어가던 때가 있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던가, 손톱 물어뜯는 걸 볼 때마다 손등을 사정없이 내려치며 소리 지르는 짝꿍을 만난 덕분에 조금씩 고칠 수 있었다. (아주 고친 것은 아니었고 손가락 하나만 뜯으면서 아홉 손가락을 살렸다) 아무튼 안 그래도 짧뚱손가락에 손톱까지 못났으니 손톱에 뭔들 하는 게 좋았을 리가. 네일샵이 궁금하긴 해도 매니큐어 발라봤자 안 이쁠 것 같고 손톱 연장을 하자니 비용이 부담되고 또 꾸준히 다닐 자신도 없고 귀찮고.. 그런데 언제부턴가 자꾸 포털사이트에.. 2021. 3. 4.
북대사글라스 이중유리 티팟 -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잎차 티타임! 나토끼는 맹물을 잘 못 마신다.반컵 정도 마시면 더부룩하고 구역질이 난다.일단 뭐라도 우려낸 물이어야 마실만 하다.그래서 차를 좋아한다.특히 홍차를, 그 중에서도 진하게 우린 잉블을 가장 좋아하고그외에도 이것저것.최근에는 선물받은 고산차를 즐겨 마셨다. 백수탈출한 후로 회사에서는 탕비실에 구비된 차를 마셔왔는데아무래도 저렴이 티백차로는 만족스럽지가 않더라.하지만 집에 있던 맛난 티백차는 이미 바닥이 났고 잎차만 남은 상황.회사에서도 티팟에 맛있게 우려서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다들 바쁘게 일하는 곳에서 유난스럽게 신선놀음 할 수도 없고 ㅠㅠㅠ(부서 막내 뽀시래기 주제에...) 그래서 그냥 거름망이 달린 컵이나 스트레이너를 사려고 뒤적이다가하하하~ 이런 걸 발견했지 뭐야 집에 있는 티팟은 도자기 .. 2020. 12. 11.
쿠키캣 보온보냉 물주머니 - 손따땃 배따땃 추위를 많이 타서 가을 겨울 보온주머니를 끼고 사는데 기존에 쓰던 보온주머니가 망가지고 말았다. 전자렌지에 신나게 돌려쓰다보니 늘러붙었는지 뚜껑이 꽉 닫혀 열리지 않는 대 참사. 하마터면 손가락이 부러질 뻔 했지 뭐야. 온도가 높아지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공기를 적절히 빼주거나 물의 양을 조절해줘야 한다. 그런데 뚜껑이 안 열리잖아? 안에 고인 물은 이미 썩었을 테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터질듯이 빵빵해져서 쓰기가 무서웠다. 하지만 보온주머니가 없으면 겨울을 날 수 없어 OTL 손따땃 배따땃 보온주머니가 없으면 생리통을 이길 수 없다고... 그래서 열심히 새 보온주머니를 찾던 중에 만나고 마는데ㅡ 동그랗고 양손에 폭 감싸쥐어지는 크기, 부드러운 색감 심지어 고양이 귀! 꼬리도 있어!! 이거다!!.. 2020. 12. 4.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BOSE QC35 II 후기 미뤄왔던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구매는 약 두 달 전 했다. ▼▼▼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BOSE QC35 II 어쩌다보니 반 년 가량 집에 틀어박혀 수험생활을 한 적이 있다. 공부자극도 줄 겸 모니터에는 항상 Study with me 영상들을 띄워놓았는데 솔직히 공부보다 떡밥에 휘둘린 나놈.. 영상에 나오는 떡�� tokkiland.tistory.com 그리고 현재, 블랙 색상을 추가 구입하여 실버와 블랙의 실물 비교가 가능하다. 내가 구입한 것을 보고 혈육이 탐을 내서 이번에는 블랙을 구입한 것인데 물건 도착 후 마음에 들면 서로 바꾸기로 해놓고 결국 결정하지 못해 기존의 실버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색상은 둘 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실외에서도 착용하기를 원한다면 블랙쪽을 좀 더 추천하고.. 2020. 10. 10.